2023년 10월 26일 목요일
여성환경연대 뉴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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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한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며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았습니다. 강에 비친 해넘이를 보며 어린왕자가 떠올랐어요. 어린왕자는 어느 쓸쓸한 날, 작은 별에서 의자를 조금씩 옮겨놓으며 해 지는 광경을 마흔 네 번이나 보았다지요? 저물녘이 되면 낮 시간 동안 우리를 사로잡고 있던 열정이 눅어지면서 조금 차분해집니다. 삶이 건강해지려면 해 뜰 무렵의 활기도 필요하지만 해질 무렵의 고요함도 필요한 법입니다. 가을이 되면 나무들은 초록의 열기 속에 감춰두었던 자기의 본 모습을 다양하게 드러냅니다. 이래저래 자기를 돌아보게 되는 계절입니다.
뜨거웠던 기후 정의 행진도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힘껏 손을 뻗고, 온 힘 다해 소리치며 우리가 살아갈 세상을 위해 내딛었던 그 힘찬 발걸음들을 기억합니다. 찬 공기에 옷깃을 여밀고 자주 웅크리게 될 때에도, 우리 내면에서 타오르는 작은 불씨는 꺼두지 말아요.
썸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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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성평등 없이는 기후정의 없다
지난 9월 19일, 여성환경연대를 중심으로 모인 총 11개 단체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페미니스트 기후정의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선언문 전문보기)했습니다. 선언문은 여성, 청년, 성소수자, 비인간동물을 모두 포함한 페미니즘의 관점이 기후정의 담론의 주요 의제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일어나는 기후위기의 문제는 무엇인지, 이 중 젠더관점 혹은 사회적 소수자의 관점이 부재한 의제는 무엇인지 찾고, 함께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아래 서명은 올해 11월 말 예정되어 있는 COP28 회의에 맞춰, 탈성장 돌봄사회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모아 대한민국 정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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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지리산에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기후정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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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세 번째, 에코페미니즘 공유공간 플랫폼:달
🌎기후정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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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JUST WATER, 공공음수대를 설치하라
🌎기후정의팀
지난 주말 양재 at센터에서 비건페스타 행사가 열렸습니다. 여성환경연대는 저스트워터 캠페인 부스를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의 문제를 알리고 대안 중 하나로 공공음수대 확대를 제안 했는데요(🔍후기보기) 부스 한 켠에선, 수돗물로 만든 음료를 제공함으로써 먹는 물로서 경험할 기회도 만들었습니다. 제주 구좌에서 재배한 토종 작물 작두콩을 우려내어 한 잔씩 나눠드리기도 했어요. 다들 맛있다고 엄지 척-👍 플라스틱 페트병에 담긴 생수말고 물만 마실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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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일회용 생리대 안전성과
가격안정화 정책을 위한 토론회(온라인)
💓여성건강팀
여러분들은 어떤 생리대를 알고 있고, 사용하고 계신가요? 여러 대안 월경용품이 점차 생겨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의 구매경험이 높은 것은 아마 일회용 생리대일거에요. 여성환경연대는 올해 8월부터 9월까지의 1660명을 대상으로 '일회용 생리대 구매경험 실태조사'를 실시했어요(🔍토론회 후기보기) 흥미로운 결과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토론회 자료집을 확인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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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생리대 구매경험 실태조사 결과 공유
💓여성건강팀
지난 8월 진행되었던 일회용 생리대 구매경험 실태조사 결과 궁금하셨죠? 카드뉴스로 핵심만 요약해 보았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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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일본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투기 전면 중단을 요구하는 에코페미니스트 성명서
🌳달과나무
일본 정부가 핵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 지도 벌써 두 달이 되어가고, 그 사이 2차 방류도 실행되어 참담한 심정입니다. 여성환경연대 에코페미니스트 연구센터 달과나무는 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에코페미니스트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시점, 우리의 더 강력한 목소리와 행동이 필요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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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요리 워크숍&북토크]
당신의 바스크 요리는 무엇인가요?
🌝플랫폼:달
마하키친 신소영 쉐프님과 함께 비건 타파스 요리 워크숍을 가졌어요. 제철 채소들을 10가지 이상(!!) 굽고, 두유로 고소한 알리올리 소스도 만들고 사과와 토마토로 새콤달콤한 살사도 만들어 내가 원하는 조합으로 비건 타파스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이전의 커리어를 뒤로 하고 32살에 스페인으로 요리 공부를 하러 간 쉐프님에게 '그런 용기는 어떻게 얻을 수 있냐?'라고 물어보니 '무모하면 된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용기를 얻기 위해 필요한 건 여성 동료들의 무모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는 게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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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플랫폼 달, 비건페스티벌에 떴다!
🌝플랫폼:달
플랫폼:달이 비건페스티벌에 나갔어요. 그 자리에서 바로 끓여드리는 짜이 그리고 이주 간 열심히 발효시킨 포도 콤부차와 멜론 콤부차를 가지고 갔어요. 또 에코페미니즘 도서 12권을 큐레이션해서 전시도 해놓았답니다. 새벽부터 비가 오고 쌀쌀해서 걱정했는데 그 덕에 하늘이 아주 맑고 햇볕의 자리에는 따뜻한 날이었어요. 축제의 자리에 많은 분들을 만나고 플랫폼:달을 소개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덧. 짜이와 콤부차는 플랫폼:달(🔍인스타그램 보기)에서도 드실 수 있어요. 에코페미니즘 도서도 상시 전시해 놓을 예정이니 플랫폼:달 많이 찾아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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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증거다' 공동체 상영 모집 중]
국내 최초 월경 다큐멘터리 🎥 <내 몸이 증거다>. 나만의 영화관을 만들고 싶나요? 동네 친구들과 함께 보고 싶나요? 찾아가는 영화관, 공동체 상영을 신청해보세요! |
['희미한 빛으로도' 임팩트 지원사업 성과 공유회 ]
📍11월 3일 (금) 오후 3시 @플랫폼:달
전국 곳곳에서 총 10팀의 에코페미니스트들이 뭉쳤다! 에코페미니즘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한 6개월 간의 도전. 생생한 후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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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산책, 자연물 채집, 그리고 드림캐쳐' (with 이화)]
📍10월 28일 (토) 오후2시-6시 @플랫폼:달
가을🍂! 요리조리 고개를 움직이며 여물고 떨어지는 것들을 구경하는 산책이 참 즐겁다고 느낍니다. 플랫폼:달 근처에는 성산이 있는데요, 이 계절에 산책의 즐거움을 놓칠 수 없지요. 성산을 오르며 자연물을 줍고 이화의 안내로 드림캐쳐를 만들며 차분하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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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한 달달장' 플리마켓 (with 요조)]
📍11월 4일 (토) 오후 1시-4시 @플랫폼:달
플랫폼:달이 책방무사와 함께 두번째 달달장을 엽니다. 그 이름은 <무사한 달달장>! 디저트, 채소와 스프, 전자기기부터 중고요가용품, 책방무사가 선정한 에코페미니즘 책과 가수 요조님의 몇가지 물건 등 재미있고 정다운 셀러들을 모셨으니 꼭 참여해주세요! 셀러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platform_moon(🔍인스타그램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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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공생과 돌봄의 세계관으로 넘다'
달과나무 기획강좌]
📍11월 7일~28일 매주 (화) 저녁 7시30분 @온라인
생태심리연구소 대표이신 장이정규 선생님과 함께 에코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우주진화사와 생태심리를 함께 공부하는 시간! 세계를 확장하며 우리의 우울과 슬픔을 함께 위로하고 연대의 힘을 다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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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는 복도 많지
사라 🐹
기후정의팀 사라입니다. 저는 최근에 들었던 말 중 가장 무서웠던 말을 여러분에게 공유해볼까 해요. 앞으로 8번의 월요일이 지나면 2023년이 끝난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 너무 무섭고 소름이 돋아요. 하지만 남은 8주간이라도 알차게 보내보겠다는 마음으로 연초 목표를 찾아봤어요. 잊고 있었는데 제가 세운 연초 목표는 마음가짐과 태도에 관한 다짐이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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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세 번째 목표 "오늘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기"는 <찬실이는 복도 많지>라는 영화를 보면서 썼던 기억이 나요. 영화에서 할머니(윤여정 배우)가 ‘늙어서 좋은 점은 하고 싶은 게 없다는 거’라고 말하자, 찬실이가 ‘정말 하고싶은게 없냐’고 물어봐요. 그 때 할머니는 "나는 오늘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아. 대신 애써서 해"라고 답해요. 이 장면이 너무 인상깊게 남았어요. 인생의 정도를 걷는 고수의 말처럼 들렸달까요?
돌이켜 보면 저는 2023년에 하고싶은 일들을 정말 애써서 한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연초 목표 중에 하나는 달성한거네요!! 🤭 다들 올 한 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보내셨나요? 8주라는 시간이 남아있는 지금 점검해보기 딱 좋을 것 같아요 :) 다음번에도 무시무시한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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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도 잘 읽으셨나요? 👩💻
더욱 성평등하고 지속가능한 녹색 사회를 위해
여성환경연대와 함께 해주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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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환경연대와 함께 세상을 바꿀 새로운 분들을 환영해요.
(9월 14일~ 10월 25일 기준)
김0원, 김0정, 김0아, 남0지,
백0이, 백00미, 신0진, 장0자,
최0주, 최0희, 표0진, 허0숙 님
고마운 마음을 전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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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르다🐿️ 마리🌹 모찌🐰
사라🐹썸머🌊 여여🦋 요정🧚
조화하다🌻 치자😼 한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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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응원과 의견에 귀 기울일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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