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판] 🗣 우리는 멸망하는 세계에서 틈새를 만든다 🗣

제8회 에코페미니스틀의 컨퍼런스, 마감 임박?

2023. 11. 23.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여성환경연대

💌특별판 뉴스레터💌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이 사소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나날이 후퇴하는 성평등 정책 뉴스를 들으며 속상한 마음의 갈피를 못잡기도 해요.

그래도 흘러가는 하루, 멸망을 앞두고 이토록 태연해도 괜찮은걸까? 다른 사람들은 이런 나날을 어떻게 이겨내고 있을까?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조금 더 생태적인, 조금 더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틈새'를 만들어가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모찌🐰

📅일시 : 2023.11.30 (목) 저녁 7시
📌장소 :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지하)
💸참가비 : 5,000원

🎙️프로그램 소개🎙️
- 사회: 홍승은 (집필노동자)
- [강연1] 진동과 조율: 숲과 바다와 마음의 연결 (정은혜, 에코오롯 대표)
- [강연2] 버려지는 세상에서의 예술 (좋아은경, 친환경 예술가)
- [강연3] 우리는 고치며 살아가고 싶다 (이원주, 리페어lab 활동가)
- [강연4] 기후우울의 파도 타기 (장이정규, 생태심리연구소 소장)
- [강연5] 오늘부터 우리는, 페미니스트 기후정의 선언 (서연화, 여성환경연대 기후정의팀)

지금 신청하기

프로그램 소개

진동과 조율: 숲과 바다와 마음의 연결

🌙정은혜, 에코오롯 대표

지구에는 우리가 잘 보지 못하고, 잘 듣지 못하고, 잘 느끼지 못하는 어마어마한 연결이 있습니다. 버섯과 산호의 연결, 그리고 지구의 진동에 대해 알고 있나요? 멸망하는 세상 앞에서 우리가 느끼는 무기력이나 우울보다 훨씬 거대하고 강력한 숲과 바다의 연결, 생명체들 사이의 조율, 그리고 우리 모두를 통과하는 진동에 대하여 말하고자 합니다.

버려지는 세상에서의 예술

🌿좋아은경, 친환경 예술가

매일 너무 많은 것들이 너무 쉽게 버려지는 세상. 버려지는 세상 속에서 잠깐의 쓰임을 하고 쓰레기 봉투로 들어가는 철사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버려지는 다양한 철사를 재료로 삼은 예술가에게 이 세상은 어떤 의미일까요? 과잉 생산에 기초한 문화 속에서 우리의 손을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과 생각을 나눕니다.

우리는 고치며 살아가고 싶다

🙌이원주, 리페어lab 활동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일상의 도전, 물질이 너무나 넘치고 쉬이 버려지는 상황들을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어렵고 불편하더라도 오래되었지만, 아직은 생명이 있는 물건을 고치고 다듬어서 다시 사용해 보기 위한 과정. 그 가운데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들, 그리고 수리 수선을 정착시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나누고자 합니다.

기후우울의 파도 타기

🌊장이정규, 생태심리연구소 소장

더 이상 지구에 미래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 해보신 적 있으세요? 20,30년 뒤의 생태계는 끔찍하게 파괴되어 희망이 없을 것처럼 여겨지나요? 기후우울이란 기후위기로 인해 우울, 불안, 무력감과 같은 심리적 증상을 겪는 것을 의미합니다.기후우울의 파도가 밀려들 때, 그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거나 집어삼켜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와, 그리고 서로서로 연결되어 그 파도를 타고 넘는 법을 나눠보려 합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페미니스트 기후정의 선언

🌈서연화, 여성환경연대 기후정의팀 팀장

재난이 일상이 되어가는 지금, 왜 우리는 '페미니스트 기후정의'를 외칠까요? '경제적 성장'만을 목표로 하는 사회는 기후위기라는 결과를 낳았지만, 여전히 성장중심의 경제구조는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비인간종과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삶을 원합니다. 지구를 파헤치는 경제성장이 아닌 탈성장돌봄사회로의 전환을 꿈꿉니다. 여성환경연대는 성평등한 기후정의를 이루기 위해 '기후정의는 젠더정의'를 외쳐왔습니다. 기후정의 담론에 젠더 관점을 반영하기 위해 시작된 여성환경연대의 새 판 짜기 활동, 총 11개 단체가 함께 한 페미니스트 기후정의 선언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