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7 기후정의행진이 바로 이번주 토요일로 성큼 다가왔어요. 여성환경연대도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랍니다. 작년에 사용한 행진물품들을 꺼내 정비하고 행진에 사용할 피켓을 만들었어요. 여성환경연대 기후정의참가 선언문을 발표도 하고요.
그리고 아주 중요한 소식이 있기도 했죠. 바로 지난주 2020년부터 시작된 4건의 기후소송 판결이 나왔다는 사실! 탄소중립기본법의 제8조 1항이 헌법불합치 판결이 나왔지만, 나머지 사안은 기각되거나 판결도 내지 못한 채 종료되었어요. 아쉬운 판결이긴 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 정부의 기후위기대응이 국민의 기본권, 환경권을 침해한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그러니 더욱이 우리가 모여야겠죠?
기후정의행진에서 정부에게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외치고, 기후정의를 요구하는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해보아요!! 9월 7일 기후정의행진에서 만나자구요!
기후정의팀 사라🐹
✨907 기후정의행진을 준비하는 여성환경연대✨
여성환경연대 907 기후정의선언 참가선언
여성환경연대가 왜 기후정의행진에 참가하는지, 여성환경연대가 생각하는 기후위기로 인한 문제의식과 나아가야할 대안이 무엇인지를 참가선언문에 꾹꾹 눌러 담았어요.
2024년 8월 29일 2020년부터 시작된 소송의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왔어요. 이번 판결은 일부 사안만 "헌법불합치"라는 결과에 아쉬움도 크지만, 분명한 성과이기도 해요. 판결보다 중요한 것은 판결 이후의 우리의 활동이지요👊여성환경연대는 앞으로도 "탈성장 돌봄사회로 전환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부의 무책임한 대응은 기후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 기후위기는 인간 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반의 지구 생명체에 대한 끊임없는 착취의 결과이다. 성장과 개발중심의 정책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급격한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여성환경연대는 나이, 성별, 인종, 국적, 경제력 등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라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가 악화되지 않도록 기후정의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정부가 기후재난으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금의 위기를 만들어낸 이들에게 책임을 묻도록 요구할 것이다. 우리는 탈성장 돌봄사회로 전환을 위해 앞으로도 싸울 것이다."
여성환경연대 기후정의팀 사라 활동가가 기후정의 운동에서 왜 성평등을 고려해야하는지에 대한 기고글을 작성했어요. 여성환경연대의 슬로건인 "기후정의는 젠더정의"는 성차별적인 구조에서 기후정의의 실현은 불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기후정의행진에서도 진득하고 끈기있게 "기후정의는 젠더정의"를 외치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 정책 전반에서 빠져 있는 젠더 관점, 여성의 경험을 대변하지 못하는 의사결정 구조와 성차별적인 사회가 변하지 않는 이상, 기후정의 운동에서 성평등을 우선시하는 목소리는 언제나 유효할 것이다. 기후위기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확실한 미래를 앞둔 지금 우리의 과제는 기후위기와 성불평등의 악화를 막아내는 것, 그리고 성평등한 사회를 기반으로 기후정의를 실현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