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5일 금요일
💌 여성환경연대 뉴스레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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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요즘 잘 지내시나요? 아침 코끝이 시려워지니 쌀쌀한 늦가을이 찾아왔다는 게 몸소 느껴져요. 전 요즘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힘들어졌어요. 벌써 꺼내버린 극세사 이불과 온열매트 위에서 출근 시간과의 전쟁을 벌이기 때문이죠.
벌써 10월의 끝자락이에요. 2024년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가을에는 재미난 행사가 많은데요. 쫓다보면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찾아올 것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여성환경연대도 연말을 앞두고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님에게도 관심 있는 소식이 있다면 참여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환절기라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잃어버리기 쉬울 때인데, 이럴수록 따뜻한 음식과 속 편안한 차를 챙기시길 바라요. 그럼, 오늘의 뉴스레터 시작합니다. ☁️
썸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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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제9회 에코페미니스트들의 컨퍼런스_플라스틱으로 온 세상이 뒤덮이기 전에(10/10)
세상을 뒤집는 다른 목소리, 제9회 에코페미니스트들의 컨퍼런스가 100여 분의 시민들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위해 변화를 만드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참여하지 못해서 아쉬운 분들이 계신가요? 11월 중에 영상이 올라올 예정이지만, 그보다 더 빨리 소식이 듣고 싶다면, 후기를 통해 먼저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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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24 임팩트 지원사업 결과공유회_3기 (10/19)
지난주 토요일(10/19) 2024 에코페미니즘 임팩트 지원사업에 선정된 10개의 사업팀이 모여 약 7개월 진행한 사업 활동에 대해 공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기후위기, 동물권, 돌봄, 제로웨이스트, 여성건강 등 다양한 주제로 성실히 활동해 온 지원팀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냅니다. 🍎 고생 많으셨어요! 우리 또 만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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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물만 먹고 가지요> in '아트 인 커피' @국립극장
10월 26일 이번 주 토요일, 국립극장 문화시장 '아트인커피'에서 여성환경연대는 캠페인 부스로 참여합니다. 부스에서 다회용컵 빌려 커피 즐기고, 맛있는 토종 박하차도 준비했어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놀러오세요.
📅일시 : 10/26 (토) 11시 ~ 4시
📍장소 : 국립극장 문화시장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 59)
👀참여방법
(1) 수돗물로 만든 따뜻한 토종박하차 마시고 서울역 공공음수대 민원 액션 참여해요.
(2) 트래쉬버스터즈 다회용컵과 함께, 쓰레기 없는 커피 시장을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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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비판적 에코페미니즘> 역자 북토크_지속가능성은 정말로 유효할까?
에코페미니즘, 퀴어, 동물해방, 비거니즘, 섹슈얼리티, 비인간 행위자성, 신유물론 등 구체적이고 실험적인 언어로 우리가 맞닥뜨린 상황을 건너갈 수 있는 디딤돌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초대합니다.
📅일시 : 11/1(금) 오후 7:00
📍장소 : 에코페미니즘 공유공간 플랫폼:달(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75, 2층) 💳참가비 : 10,000원 (음료 1잔 제공 , 여성환경연대 회원 50% 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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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에코페미니즘 공유공간 플랫폼:달_11월 워크앤달
자유로이 작업의 자리를 옮겨 다니는 분들을 플랫폼:달에 초대합니다. 달에 올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분들, 에코페미니즘을 관심사로 하는 새로운 관계를 맺고 싶은 분들, 누군가와 같이 비건 식사 한 끼 하고 싶은 분들까지. 편안하고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에요. 각자 일도 하고 같이 따뜻한 점심밥도 나눠 먹어요. 매주 목요일마다 열렸던 워크앤달이 11월엔 확장되어 찾아왔어요. 자세한 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 기간 : 11월 매주 수, 목,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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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여성환경연대 신입회원 모여라~_온라인 모임
하반기 신입회원모임은 온라인 모임으로 준비했어요. 멀리 계신 회원님들도 꼭 뵙기를 바랄게요. 여성환경연대를 더 가까이하고 싶고, 다양한 에코페미니스트들을 만나고 싶은 신입회원분들! 좋은 기회가 왔어요. 여성환경연대 신입회원 온라인 모임에 초대합니다!
📅 일시 : 11월 22일 토요일 오후 7시
📍장소 : 온라인(추후 신청자에게 안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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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에도 다양한 활동들이 있어요! ( *클릭하면 자세히 볼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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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쪼록 오늘도 즐겁게>
무수 🎤
안녕하세요, 플랫폼:달의 달지기 무수입니다. 지난 주말, 용산 다크 투어를 했습니다. 빈곤사회연대 김윤영 활동가의 안내에 따라 용산역에서 시작해 용산 정비창을 지나 용산 참사가 일어났던 공터까지 걸으며 몰랐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유지라고 생각했던 장소가 공공의 공간이라거나, 마지막 남은 공유지를 둘러싼 이해관계, 다시 들어도 마음이 무거운 용산 참사 등 이야기도 놀라웠지만 활동가님의 태도가 더 감명 깊었어요.
“결국엔 사람들 간의 약속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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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진실을 마주하며 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그렇게 단단할 수 있느냐고 사실은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이런 게 늘 궁금해요.
그리고 그날 밤 꿈을 꿨습니다. 인류 멸망 전날, 무얼 해야 할지 몰라 평소처럼 영화를 보고 생각 없이 시간을 보냈는데요, 다음 날이 되자 내 다이어리 어딨어! 찾으며 마지막으로 일기장이나 읽어볼걸, 하면서 후회하고 친구들이 써준 편지를 모아둔 상자를 끌어안으며 생이 아쉬워 엉엉 울었답니다. 남의 꿈 얘기가 제일 재미없다던데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궁금해서요, 마지막 날을 알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신기해서요, 제가 삶에 미련이 뚝뚝 남아있다는 사실이요. 그것이 친구들이라는 관계로 상징된다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오늘을 즐겁게, 순간을 즐겁게 보내자고 늘 되뇌지만 쉽지는 않죠. 슬픈 일도 괴로운 일도 많고 아프고 상처받는 순간도 다반사니까요. 그럼에도 애써서 하루를 살아봐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힘들다고 매일 징징대지만 실은 지금 이렇게 뉴스레터에 제 이야기를 싣는 것도 재밌고 점심으로 동거인과 유부초밥을 먹으려고 궁리하는 것도 즐겁고요. 전날 친구들과 나눴던 실없는 대화들도 너무 좋아요.
문득 힘든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게 일상처럼 느껴졌어요. 힘들지 않았으면, 하는 순진한 마음보다는 모쪼록 즐거운 날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힘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힘내라는 말 정말 싫어하는데, 가끔은 역설적으로 말하고 싶어요. 오늘도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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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에게 다정함이 되자는 말이 와닿아요. 강진에 사시는 선생님네 집에 정말로 놀러가고 싶어요!! ㅎ.ㅎ 놀러가서 저는... 다정한 노래를 부를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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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뉴스레터 <에코페미니스트의 인터뷰 : 서로 돌보는 삶>을 읽고 나눠주신 피드백이에요. 고맙습니다!
- 여성환경연대 활동가들에게 힘이 되는 조언, 응원, 활동에 대한 피드백, 궁금한 점 등 올려주시면 꼼꼼하게 읽고 나누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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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도 잘 읽으셨나요? 💌
더욱 성평등하고 지속가능한 녹색 사회를 위해
여성환경연대와 함께 해주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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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 르다🐿️ 마리🌹 모찌🐰
무수🎤 사라🐹 썸머🌊 여여🦋
요정🧚 조화하다🌻 치자😼 한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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